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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날벼락! '유강남→안치홍→정훈' 어제와 다른 오늘, 베테랑만 3명…롯데 덮친 부상 악몽 [광주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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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풀 꺾인 흐름을 바꿔야하는데, 뜻하지않은 '줄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시리즈 2차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전 '80억 포수' 유강남의 부상 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유강남은 2타석을 치른 뒤 대타 이정훈으로 교체된 바 있다.

유강남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의사에 따르면 2~3주 가량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롯데는 유강남 대신 정보근을 1군에 등록했다. 주전 마스크는 손성빈이 썼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경기가 시작된지 단 2이닝 만에 잇따라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장이자 이날 선발 2루수로 나선 안치홍이 1회초 타격 직후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안치홍 대신 박승욱이 2루수로 투입됐다.롯데 구단은 "타격시 왼쪽 등에 담 증세가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훈은 최형우의 1루쪽 안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소네 타구를 맞아 통증을 호소했다. 3루수로 나섰던 한동희가 1루로 이동했고, 유격수에 노진혁이 들어가면서 유격수였던 구드럼이 3루로 옮겼다. 롯데 관계자는 "정훈은 1루 수비중 왼쪽 손목에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훈은 전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2루타 포함 안타 3개를 ‹š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 바 있다. KIA는 전날 이의리에 이어 이날 윤영철, 다음날 파노니까지 3연속 좌완 선발이 나설 예정인 만큼 정훈의 역할이 중요했던 상황. 하지만 롯데로선 뜻하지 않은 베테랑들의 줄부상이란 악몽에 직면하게 됐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