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 하이재킹을 노리는 알 아흘리.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파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협하고 있다. 맨유가 점찍은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암라바트를 사우디 알 아흘리가 낚아채려 하고 있다.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 중원의 핵심. 특히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의 4강 돌풍 주역으로 유럽 전역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의 플레이를 본 많인 빅클럽들이 영입을 원했다.
피오렌티나는 주가가 오른 암라바트와의 연장 계약을 원하지만, 선수가 사인을 할 마음이 없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맨유가 암라바트의 마음을 흔들었다. 암라바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일을 했던 인연이 있다. 현지에서는 맨유가 암라바트 이적을 거의 마무리 지었으며, 양 구단이 3000만파운드 이적료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암라바트 본인도 맨유행에 쌍수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확정이 되지 않는 사이 변수가 발생했다. 사우디 '오일머니'가 피오렌티나와 암라바트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알 아흘리가 암라바트를 새로운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는 지난 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는데,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4개팀 중 하나로 재정력에서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이미 올 여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힐랄 등 다른 빅3 클럽들과 경쟁하겠다며 '미친듯이'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에두아르 멘디, 리야드 마레즈, 알랑 생막시맹,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초특급 스타들이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알 아흘리는 암라바트를 영입해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도 알차게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암라바트 영입에 성공해도, 여전히 배가 고파 선수 영입 작업이 더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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