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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9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를 순서대로 만난다. 한국 여자야구의 세계랭킹은 10위. A조에 속한 국가 중에 캐나다가 3위로 가장 높고, 미국이 4위, 호주가 8위에 랭크돼있다. 홍콩(11위)과 멕시코(12위)는 한국과 근소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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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멕시코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고, 미국, 호주, 캐나다를 상대로 최소 1승은 거둬야 승산이 생긴다. 대표팀의 전략은 무엇일까. 양상문 감독은 "홍콩과 멕시코는 우리 '에이스'가 나가면 승부가 될 정도라고 본다. 하지만 나머지 3개팀은 파워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힘으로 이기기는 도저히 어렵기 때문에 세밀함에서 승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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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긴 끈끈한 팀워크가 한국 대표팀의 최고 장점이다. 양상문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어린 선수들은 일본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는데 아직은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웃으며 "그래도 우리 한국 여성들의 정신력을 봤다. 우리가 일주일에 이틀밖에 훈련을 못하지만 야구가 계속 늘고 있다. 가르치는 보람을 느낀다. 선수들이 이런 코치들에게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으니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른다. 동현이나 근우, 일상이가 선수들에게 너무 잘 가르쳐주고, 선수들과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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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수준이다. 갈 길이 멀지만, 동시에 위대한 개척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과 실업팀 창단을 하면, 여자야구의 파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도 매 순간 감동하면서 함께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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