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이닝 무실점 경기를 하고도, 승리없이 돌아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도고 쇼세이(23)가 타선 지원을 못받고 아쉬움을 삼켰다. 8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선발등판해 연장 10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0-0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연장 12회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요미우리 타선은 산발 5안타를 기록했다.
35타자를 상대로 무려 140구를 던져 삼진 11개를 잡았다. 3안타를 내주고, 볼넷 2개를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1회초 1사후 2번 브라이트 겐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3~4번 올란도 칼릭스테, 호소카와 세이야를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4회초 선두타자 2번 브라이트에게 중견수쪽 3루타를 맞았다. 실점위기에서 3~5번 클린업 트리오로 범타로 봉쇄했다.
5,6회는 연속 삼자범퇴. 7회초 2사후 두 번째 안타를 내주고, 7번 기노시타 다쿠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회 2사까지 삼진 5개를 곁들여,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기노시타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대타 고토 ??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9회까지 123구를 던지고 10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도고가 역투하는 동안 요미우리 타선은 꽁꽁 묶였다. 연장 10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에서 4번 오카모토 가즈마가 친 잘 맞은 타구가 주니치 3루수 이시카와 다카야의 호수비에 걸렸다.
도고는 8월 3일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시즌 10승을 올린 뒤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선 5이닝을 못 채웠다. 8월 2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선 4⅓이닝 6실점, 9월 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에선 4이닝 5실점했다.
심기일전해 완벽투를 펼쳤는데, 타선이 안 도와줬다.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는 게 야구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 센트럴리그 다승 2위, 팀 내 다승 1위다. 올
시즌 세차례 완투를 하고, 완봉으로 1승을 올렸다. 지난 3월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우승에 공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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