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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와 2천억원 투자 협약을 맺었던 민간업체 측이 건설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당장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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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약에 따라 이 업체가 2천억원을 투자해 반달섬에 마니라항만을 조성하고 시는 이에 따른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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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안산시는 반달섬이 서해와 시화호를 아우르는 해양레저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반달섬 마리나항만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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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산시가 지난 8월 업체 측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업체 측은 "건설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악화한 건설경기가 언제 좋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 재개될지도 불투명하다"면서 "반달섬 활성화를 위한 다른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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