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천800여명…지역 상가 3억6천만 원 매출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개최한 전국 바다낚시대회·해양박람회가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대회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SDN㈜와 혼다의 협력으로 이뤄진 해양박람회 및 혼다 서비스 캠페인에는 많은 어업인과 해양레저 관계자, 관광객이 마량항을 찾았다.
첫 대회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관광객들까지 1천800여명이 마량항을 찾아 전국 대회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됐다.
강진군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의 활성화 정책이다.
감성돔 낚시대회에서는 전국 낚시인 150명이 참가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감성돔 최대어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우승은 김은수씨(강진)가 감성돔 2마리 합산 결과 83.5cm로 1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에서는 전날 열린 인원보다 2배 더 많은 300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이용, 숙박업소 등은 3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군은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내년 대회에는 참가인원을 늘려 더 큰 규모로 준비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보강해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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