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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의 환호성 속에서 틸리카이넨 감독이 평소보다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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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놓쳤지만, 선수들 덕분에 귀중한 한 점을 되찾아 왔다. 그게 36세의 젊은 외국인 감독을 더 기쁘게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코트를 향해 손을 내밀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감독이 내민 손가락에 조재영이 같이 맞장구를 치며 '찌릿'한 E.T 세리머니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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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나는 젊은 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임동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도 67%로 효과 만점. 거기에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준이 16득점, 정한용도 13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이준은 블로킹에서도 6득점으로 활약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0점으로 OK금융그룹을 따돌리며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대한항공. 3년 연속 통합우승팀의 저력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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