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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차전서 5대9, 2차전서 2대3, 3차전서 3대0을 기록했다. 총 득점이 10점이다. 1차전의 5점은 문상철의 솔로포와 배정대의 만루포로 얻었고, 2차전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뽑았다. 3차전은 배정대의 투런포와 문상철의 솔로포. 이 중 득점권에서 점수와 연결된 안타는 배정대의 만루 홈런과 김상수의 적시타 둘 뿐이다. 3차전까지 KT의 득점권 타격을 보면 23타석 19타수 3안타, 타율이 1할5푼8리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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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역시 중심타자들이다. 3번 타자로 나선 알포드가 아직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11타석 8타수 무안타다. 볼넷 3개를 얻었지만 삼진도 5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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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선 이렇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3타수 2안타, 준플레이오프에서 20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타율은 무려 4할3푼4리나 됐다. 올해는 그 알포드가 아니다.
1차전의 임팩트가 커서 NC의 타격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3차전까지 KT와 NC이 타격을 보면 이제 비슷해졌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결국 타자들이 쳐서 점수가 나야 이기는 경기다. 3경기 모두 선취점을 낸 팀이 이겼다. 역전이 없었다는 것은 둘 다 마운드가 견고하다는 뜻. 어느 팀이 선발에게서 선취점을 뺏고 잘 지키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KT로선 찬스에서의 집중타가 필요하다. 4차전 뿐만 아니라 4차전을 이겨 5차전을 하더라도 5차전 예상 선발인 에릭 페디를 공략하기 위해선 집중력 있는 타격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중심타선이 강해야 한다. 알포드와 박병호가 이제는 쳐야할 때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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