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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아파트에 사는데 분리수거날인 화요일마다 폐지 줍는 할머니가 오셔서 페트병이나 박스 같은 것을 동마다 돌면서 다 가져가신다."라며 "새벽에 오실 때도 있고 전 날 저녁에 오실 때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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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A씨 엄마는 중국집에서 받아온 중국산 김치를 먹지 못하겠다며 할머니에게 주기도 했다. A씨 엄마는 할머니에게 "통은 씻어서 줘야해 할머니"라고 말하며 받은 김치통을 그대로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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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할머니는 항상 엄마에게 감사하면서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어쩌다 배가 고픈 날에는 우리집 문을 두드리며 남는 음식이 없냐고 한다."며 "정말 이런 음식들을 드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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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르고 받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가 원해서 받아가는 것이면 어쩔 수 없다.", "굶는 것보다 낫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 "대놓고 선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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