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이들끼리 야구를 하고 있던 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 어른이 다가 오더니 같이 야구를 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노진혁이었다.
아이들이 던져주는 공을 치고 달리고 하며 함께 야구를 했다. 아이들에겐 롤모델과도 같은 롯데 선수와 함께 야구를 하니 꿈만 같은 일. 마침 노진혁의 아들이 그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아들을 데리러 왔다가 잠깐 아이들과 놀아준 것.
이 사실을 알려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안우준 기록원은 "아들이 그때 친구들과 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노진혁 선수가 와서 함께 야구를 하자고 해서 했다고 하더라. 아들이 투수였는데 노진혁 선수가 자신의 공에 땅볼을 쳤다고 자랑했다"며 웃었다.
노진혁은 당시 함께 야구를 한 아이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노진혁 본인의 핸드폰으로 찍고 그냥 가버려 아이들은 정작 노진혁과 찍은 사진이 없다고 한다.
노진혁은 지난 26일에도 아이들과 야구를 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자연스러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노진혁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노진혁은 2018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 타율 2할8푼 15홈런 75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과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각광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노진혁은 4년간 총액 50억원에 롯데와 계약하며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 올시즌 부상으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4홈런 51타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야구선수로서 슈퍼스타지만 비시즌에는 동네 아저씨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해주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아이들 중에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나 4번 타자가 나올 수도 있고 이들이 나중에 노진혁과 운동장에서 야구를 한 것을 얘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안우준 기록원은 "혹시 노진혁 선수가 찍은 사진을 좀 주시면 안될까"라며 웃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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