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우석 떠나면, 마무리는 누가 하나.
LG 트윈스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29년 만의 통합우승 기쁨도 잠시. LG는 머리가 아프다. '왕조 건설'을 외쳤다. 전력 유지는 기본, 보강해야 왕조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런데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크하고 있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볼 때, 이적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다면, LG에는 대안이 있을까.
지난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고우석이 영입 가능한 선수인지 확인을 하는 최초 영입 절차. 실제 이적과 관계 없이 신분 조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어와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우석측에서 메이저리그행에 대한 열망을 직접 드러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야구계에서는 "고우석 에이전트측이 FA 획득 1년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 아니냐"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고우석은 진심이었다. 결국 LG 그룹 구광모 회장까지 보고가 올라가 허락을 맡았고, 고우석과 LG는 28일 포스팅 신청을 했다. 이제 30일 안에 고우석의 미국행이 결판난다.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언론 보도를 통해 후보팀도 거론된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다. 계약 조건도 구체적이다. 3년 2400만달러(약 310억원) 정도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것. LG가 막을 명분이 없는 조건이다. LG는 포스팅 비용이나, 몸값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이적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만약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현실화 되면, 한국 야구 경사다. LG도 소속 선수가 빅리그에 진출하게 됐으니 기뻐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당장 전력을 생각하면, 속으로는 가슴이 쓰릴 수밖에 없다.
LG는 다른 팀과 사정이 다르다. 매시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확실한 마무리 없이는 우승이 힘들어진다. 고우석의 이탈을 예상했다면 대체 카드를 준비했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워 현재로서는 딱히 '이 선수가 대체자'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현실이다.
1순위 후보는 정우영. 작년까지의 구위라면 마무리를 맡아도 이상할 게 없지만 올시즌 구속이 저하됐고, 위력이 떨어져 불안하다. 부활에 성공한 함덕주도 있지만, FA라 잔류도 불투명하고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구위가 좋은 유영찬, 백승현도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승팀의 풀시즌 마무리를 당장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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