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출전 신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등장했다.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오후 늦게 코스에 나선 우즈는 새로 고용한 캐디인 랜스 베넷과 동행했지만, 온전히 18홀을 소화하는 연습 라운드는 아니었다.
그는 코스를 살피면서 간간이 칩샷이나 벙커샷을 때려보는 등 코스 공략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1번 홀에서 그는 티샷하지 않고 곧바로 페어웨이를 거쳐 그린에 올랐다. 연습 라운드 중이던 김주형을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우즈는 20분 가까이 그린 주변에서 웨지로 공을 띄우거나 굴리는 샷을 연습했다.
코스를 도는 동안 연습 라운드를 하던 임성재를 만나기도 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에 나선 많은 선수가 우즈와 마주쳤지만,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친구이자 우즈의 각종 사업을 맡아 경영하는 롭 맥나마라가 우즈의 코스 답사 내내 따라다녔다.
우즈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거스타 답사로 마스터스 출전은 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우즈는 마스터스 개막 이틀 전인 오는 10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프레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출전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즈는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한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도중 고열 때문에 기권했고, 다음번 출전 대회는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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