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이 2년 전의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 설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민에게 부전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3차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져준우승했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앞서 "매치플레이 방식 경기를 좋아한다.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씻고 싶다"며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쾌조의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한 이예원은 16강전을 앞두고 온전히 하루를 쉴 수 있는 이점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거센 추격에 힘겨운 우승을 거둬 심신의 피로가 쌓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 때도 감기에 걸려 썩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의욕은 숨기지 않았다.
"작년에는 16강에 오르지 못했는데 일단 올라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는 이예원은 "내일부터는 지면 끝장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민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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