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단 그대로 간다. 원주 DB는 충격적 4연패에 빠졌다.
복합적 문제가 있다. 라커룸 이슈도 있다.
컵대회 우승을 했던 DB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주전 뿐만 아니라 백업 멤버도 쟁쟁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그리고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했다.
지난 시즌보다 골밑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FA로 풀린 김종규 강상재를 모두 잡았고, 리그 최고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
정규리그 MVP이자 아시아쿼터 최고 선수 이선 알바노도 있었다.
오누아쿠는 연착륙하는 듯 보였다. 컵대회 우승의 핵심 주역이었다. MVP도 차지했다.
그러나, DB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88대83으로 승리한 뒤 내리 4연패다. 가스공사전에서는 30점 차 패배를 했고, 약체 정관장, 그리고 빅3가 빠진 KCC에게 충격적 패배를 했다.
알바노는 슈팅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졌고, 오누아쿠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중 작전 타임에 알바노에게 거친 말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오누아쿠는 잦은 실책과 불성실해 보이는 팀 플레이, 그리고 팀동료들과 겉도는 듯한 행동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떨어뜨렸다. 특히, 작전시간에 홀로 벤치에 앉아 코칭스태프의 말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4연패 이후, 농구계에서는 오누아쿠 교체설이 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DB는 오누아쿠 교체 생각이 없다. DB의 라커룸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사실이다. 단, '봉합'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DB 측은 "오누아쿠 교체설은 사실이 아니다. 오누아쿠의 돌출행동은 리스크가 분명히 있다. 이 부분은 선수단이 모두 인지하고 있는 문제다. 단, 오누아쿠는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인 것은 맞다. SK전에서 봤듯이 태업은 확실히 아니다. 팀이 패배를 하고 있고, 코칭스태프, 팀원들과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수정 보완이 가능한 문제"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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