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의 연속이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52)이 또 사고(?)를 쳤다. 내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4개월 전에 전격 발표했다. 30일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 참석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벤트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갑작스럽지만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한다"고 했다. 대졸 3년차로 넘어가는 우완 가네무라 쇼마(24)를 호명했다. 2023년 신인 2지명으로 입단한 선수다. 해당 선수에게 미리 귀띔이 없었던 모양이다. 가네무라도 깜짝 놀랐다.
가네무라는 올 시즌 29경기 중 17경기에 선발을 맡았다. 총 136이닝을 소화하고 7승6패6홀드-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에이스인 이토 히로미(27·14승), 가토 다카유키(32), 야마사키 사치야(32·이상 10승)에 이어 팀 내 다승 4위를 했다. 입단 2년차에 4선발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서프라이즈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개막전 4번 타자까지 나왔다. 입단 7년차가 되는 내야수 노무라 유키(24)가 4번으로 출전한다. 고교시절 58홈런을 때린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13홈런을 터트리며 기대를 높였다.
올해는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다.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1푼-30안타-2홈런-9타점. 아무리 좋게 봐도 4번 타자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이번 시즌 프란밀 레이예스(25개)를 비롯해 만나미 주세이(18개), 기요미야 고타로(15개) 등 니혼햄 타자 5명이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4번 타자 후보가 많은데 신조 감독은 노무라를 찍었다. 이번 오프시즌에 확실하게 준비해 내년에는 도약하라는 주문이다.
개막전 선발투수, 4번 타자에 이어 마무리투수도 공개했다. 우완 사이토 유키야(29)를 다나카 마사요시(30)와 '더블 스토퍼'로 쓰겠다고 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20세이브12홀드(4승5패·평균자책점 2.17)을 올린 주전 마무리다. 올해 25경기에 구원등판해 5홀드1세이브(1승1패·1.71)를 기록한 사이토가 마무리를 분담한다.
니혼햄은 내년 3월 28일부터 세이부 라이온즈와 개막 3연전이 잡혀 있다.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베루나돔(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원정 개막 시리즈다.
이어지는 4월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 개막전. 에이스 이토가 선발로 나간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내년에는 4경기째 홈 개막전 선발이다.
신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팬 이벤트에서 이토를 올해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당시엔 선수에게 낙점 사실을 알려줬다. 이토는 지바 롯데 마린즈와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가 소프트뱅크라서 의미가 있다. 이토는 올 정규시즌 소프트뱅크전에 6차례 등판해 4승(1패)을 올렸다.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에 강했다. 그러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 나가 고개를 떨궜다. 5⅔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에이스가 무너진 니혼햄은 3연패를 당하고 돌아섰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2승1무12패로 균형을 맞췄는데, 가을야구 단기전 승부에선 전력차가 드러났다. 니혼햄은 후반기에 소프트뱅크에 7연승을 올리기도 했다.
해프닝도 있었다. 신조 감독은 29일 구단 송년회가 끝나고 발표했던 내년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바꿨다. 신조 감독은 취재진에 '보스(BOSS)가 보는 앞에서 우승을 결정하라'가 팀 슬로건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선수들의 마음을 담아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보스는 신조 감독의 애칭, 별명이다.
신조 감독은 30일 "다시 생각해 봤는데 내가 아닌 선수가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항해는 계속된다'가 내년 시즌 새 슬로건이다"라고 했다. 올해 니혼햄의 팀 슬로건이 '대항해(大航海)'였다.
니혼햄은 2022~2023년, 2년 연속 퍼시픽리그 꼴찌를 했다. 신조 감독 3년차였던 올 시즌 2위로 반등했다. 내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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