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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은 스포츠조선과 전화 통화에서 "선배님께서 항상 내가 체격(키 1m82·몸무게 95㎏)에 비해서 장타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시즌 때 이야기해 주신다. 예를 들어서 '방망이를 치고 나서 한 손을 놨으면 좋겠다. 공이 조금 더 떠야 한다. 공의 밑부분에 스핀(회전)을 잘 줘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해 주신다. 내 성적을 보면 아직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적이 없다. 선배님이 그런 점에서 나를 아쉽게 생각하셔서 공 밑부분을 치는 것을 많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 내가 발사각이 매우 낮은 편이라 공을 띄우는 연습을 하자고 선배님께서 이야기하시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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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조언에 그치지 않고 이우성의 훈련까지 지원한다. 최형우는 곧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날 예정인데, 일찌감치 이우성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우성 외에도 KIA 외야수 최원준(28),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31)이 함께한다. 최형우는 후배 선수들의 체류비와 훈련비를 모두 지원한다. 이우성은 오는 4일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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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와 이우성은 나이 11살 차이가 나니 처음부터 편한 선후배 사이는 아니었다. 최형우가 먼저 후배들에게 마음의 문을 잘 열었고, 그래서 이우성도 자연스럽게 잘 따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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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훈련을 떠나서는 최형우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타격을 배울 생각이다. 이우성은 "겨울에 챔피언스필드에서 형우 선배님과 타격 훈련을 많이 했다. 이제는 선배님과 조금 더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물어볼 수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괌에 가서 많이 질문하려 한다. 도와주시겠다고 했으니까 편히 많이 물어보겠다"고 의욕을 보이며 웃었다.
지난해는 이우성이 처음으로 1군에서 활약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였다. 이우성이 두산 베어스에 몸담았던 2015년과 2016년은 멀리서 팀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상무에서 막 군복무를 마치고 2군에서 우타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을 때라 1군에 설 기회가 없었다.
이우성은 "우승하고 진짜 눈물이 나더라.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이 우승은 했지만, 내가 뭔가 활약을 하진 못했으니까. 이런 게 우승이구나 하면서도 속으로는 다음 우승 때는 내가 주축이 돼서 하고 싶다는 그런 목표가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
이우성은 다음 시즌 1루수와 외야수 가운데 어느 포지션을 뛸지 지금은 모른다. KIA가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3)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을 영입하면서 내·외야 포지션에 지각 변동이 생겼다. 소크라테스가 빠진 외야에는 빈자리가 생겼고, 1루수로 위즈덤이 합류하면서 이우성과 변우혁(25) 등이 설 자리는 좁아졌다. 생존을 위해서는 외야수와 백업 1루수로 뛸 준비를 모두 해둬야 한다.
이우성은 "소크라테스가 외야에서 빠졌고, 엄청난 선수(위즈덤)가 우리 팀에 오게 됐다. 나는 내 자리가 확실히 없기 때문에 둘 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따로 포지션과 관련해 들은 이야기는 없지만, 나는 둘 다 준비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괌에 가서도 내야와 외야 수비를 모두 할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우성은 지난해 9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치고 생애 첫 10홈런 달성을 꿈꿨다. 그러나 나머지 8경기에서 홈런을 더 추가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우성은 "시즌 막바지에 홈런 9개를 치고 10개를 치려고 욕심을 많이 냈다. 그런데 확실히 욕심을 내니까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더라. 그래서 새해에는 타율 3할을 목표로 하겠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싶지만, 욕심을 내진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선발로 나갔을 때 정말 좋았는데, 내가 수비나 타격 모두 9이닝을 다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더 감독님과 코치님, 또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9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또 타이거즈가 2연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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