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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황택의는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황택의 복귀 이후 KB손해보험은 9승4패를 질주하며 현대캐피탈-대한항공에 이어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3라운드는 현대캐피탈에게만 패했을 뿐 5승1패 파죽지세다. 뜻하지 않은 경기장 문제로 한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KB손해보험은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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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는 "(경민대체육관은) 관중석과 코트가 정말 가깝고 관중석이 밀집돼있다. 의정부 팬들의 응원 열기가 굉장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황택의는 "역시 우리 홈이 좋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지만, 원정 경기장은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역시 의정부여야 힘을 더 낼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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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는 "올려만 주면 알아서 잘 때려주는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치는 주위에서 정해주는 거고, 전 항상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한다는 생각 뿐이다. (전보다 무게감이 붙었다는 말에) 나이가 들면서 책임감이 커진 게 아닐까. 남은 라운드에서 3~4승씩 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경기 분석 측면에서 전과 다른 날카로움이 있다."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과정에서 이들을 가장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던 팀이 바로 KB손해보험이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V리그에서 한선수와 대한항공은 모든 팀과 선수가 넘어야할 거대한 벽이다.
이어 "잡을 경기는 다 잡았는데, 4패 중에 이길 수 있었는데 놓친 경기가 좀 있다. 그런 경기가 나오지 않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형이 '프로 선수는 만족하는 순간 끝난다'는 얘기를 해줬다. 옳은 말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일만 생각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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