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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BO리그 복귀 이후 6시즌을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3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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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지난 6년중 가장 춥고 야구에 목마른 한해였다. 단 43경기 출전, 105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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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길었다. 할머니의 눈물을 가슴에 새기고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개막 엔트리 탈락이란 충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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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연락 기다리고 있다. 올겨울 열심히 개인훈련 하면서 보냈다"고 했다. 지인들의 레슨장에서 훈련하고, 웨이트도 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 대한 보장 없이 막연하게 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도 야구를 향한 이학주의 열정은 아직도 뜨겁다. 그는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야구고, 그러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나이 35세, 선수생활을 이대로 마무리 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다. 1990년생 황금 유격수 시대의 중심이었다. 고교 시절 4대 유격수(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허경민)가 국가대표팀에서 우승하는 사이 이학주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진출하며 그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누렸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5명 중 이학주와 포지션이 같은 B등급 하주석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는 '50억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하며 이미 하주석과의 거리를 둔 상황.
이학주는 하주석보다 4살 많지만, 방출 선수 신분인 만큼 보상선수 부담은 없다. 특유의 경쾌한 발놀림과 민첩한 볼핸들링은 야구계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의 마음은 아마 당해본 사람만 알지 않을까. 새해가 밝았으니까, 작년까지 있었던 일들은 이제 잊으려고 한다. 내겐 선수생활 연장을 위한 결정권이 없다. 기다리며 준비할 뿐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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