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혜성, 정말 다저스 주전 2루수 되는 건가.
LA 다저스를 간 것도 깜짝 놀랄 만 했는데, 더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전 2루수가 전격 트레이드 된 것이다. 김혜성의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저널리스트 제프 파산은 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럭스는 최근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2루수가 필요한 팀들의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됐는데,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이렇게 빨리 신시내티행을 확정지을 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김혜성과 연관이 있기에 중요한 소식이다. 미국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지난 4일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3+2년 총액 2200만달러 계약. 2년 옵션은 구단 권한이었다.
5개팀의 오퍼 중 다저스를 선택했다. 다저스는 후보로 언급조차 되지 않던 팀인데, 김혜성의 선택이 다저스라 놀라움을 안겼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주전과 백업이 확고하게 짜여졌기에, 김혜성이 그 경쟁을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트레이드와 동시에 "김혜성은 유틸리티"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
그런데 김혜성의 주포지션, 2루수 럭스가 트레이드 돼버리니 김혜성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럭스의 트레이드가 김혜성의 주전 입성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한결 마음 편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확실하다. 다른 기존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더라도, 일단 백업으로라도 빅리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럭스는 2016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유망주. 부상으로 주춤했으니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1리 10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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