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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2주 앞둔 사야는 운동을 하며 천천히 아기를 맞을 준비를 했다. 심형탁은 "선생님이 나한테 아빠가 되려면 '보통 아빠가 탯줄을 자른다. 한 번에 안 잘릴 수 있으니 거기에 공포심을 느끼지 말아라'라 했다. 여러번 잘라야 끊어진다는데 무섭다"라고 떨려 했다. 사야는 빤히 보더니 "곱창"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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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육아 선배들의 나눔도 많이 받았다. 더이상 아기용품을 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줬다"라 했고 이승철은 "그리고 나중에 김종민 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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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육아선배들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여러 용품을 공부하며 아기를 맞을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다. 사야는 젖평 세척하는 것부터 건조대까지 미리 구매해놨다. 사야는 "일본 언니랑 한국에 있는 엄마 선배들이 도와줬다"라 설명했다. 까놓고 보니 이삿짐 수준의 양에 심형탁은 사야를 쉬게 하고 홀로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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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야 심형탁의 집에 한복 전문가 박술녀가 찾아왔다. 심형탁은 "선생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지 않았냐. 주고 싶은 선물도 있고 두 사람 얼굴도 보고싶다'라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초대했다"라 밝혔다.
박술녀는 언제나 한복과 함께였다. 박술녀는 사야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면서 "왜 임신하면 누워도 피곤하고 앉아도 피곤한데 그래도 괜찮냐. 대단하고 장하다"라며 "남편이 저런 거 잘해주냐"라 물었다. 사야는 아무말도 말하지 못하고 "흠" 고민만 했다.
박술녀는 "내가 보기엔 심서방이 사람이 착해서, 남이 착하면 아내에겐 스트레스가 있을 거다. 남한테 착한 사람들은 가족에게 불편함을 준다. 그게 걱정이다"라며 뭔가 문제가 있다고 확신했다. 심형탁은 "저 다 들려요 선생님!"이라 했지만 박술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박술녀는 "우리 남편이 하나 고마웠던 게 있다. 임신하고 병원 가야 할 때 바쁜데도 병원에 같이 가줬다. 근데 가장 스트레스는 술이다"라 했고 사야는 "똑같지"라며 한숨 쉬었다.
박술녀는 "다 좋은데 술 때문에 스트레스였다. 고마움도 평생, 섭섭함도 평생 남는다. 술은 줄이면 안된다. 끊어야 된다. 우리 남편은 73살인데 60이 넘으면 술을 많이 먹으라 해도 못 먹는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술녀는 사야에게 임산부들에게 좋은 음식들을 설명해주며 살뜰하게 챙겼다.
박술녀는 만삭인 사야를 위해 선물을 들고 왔다. 바로 금줄. 아이의 탄생을 알리는 전통적인 표식이었다. 박술녀가 준비한 특별한 출산 선물이었다. 다음 선물은 바로 새복이의 100일 한복, 앙증맞고 귀여운 비단한복에 모두 비명을 질렀다.
심형탁은 "출산 전에 선생님 만나서 너무 마음이 따뜻하다. 지금 저희는 어른이 아무도 안계신다. 저희 둘이서 출산을 준비하다보니 무섭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새복이 할머니가 해주셔야 할 것들을 선생님이 다 해주시니까.."라 고백했다.
박술녀는 "울컥한다. 그런 말 하니까 마음이 이상하다. 이렇게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고, 너무 기특하다"라며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어 "결혼식에서 로봇을 뽑을 때부터 두 부부가 잘 살 거다. 신부가 야무져 했는데 잘 살아줘서 너무 기쁘다"라 했고 심형탁도 눈물이 핑 돌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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