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진욱은 프로 5년차 시즌에 마침내 첫 억대연봉에 도달했다. 지난해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랐다.
Advertisement
하지만 이제 당당히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3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의 불명예를 딛고 일어섰다. 데뷔 이래 최다 선발등판(18번) 최다이닝(84⅔이닝)을 소화했고, 한층 발전한 안정감을 뽐내며 시즌 중반 흔들리던 선발진을 지탱했다. 무리하게 구위를 극대화하려던 기존의 투구폼 대신 코치진의 조언대로 보다 마음편히 던질 수 있는 폼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연봉 협상은 에이전트가 대신 진행했지만, 구단의 제의에 큰 고민 없이 도장을 찍었다. 김진욱은 "연봉이야 얼마를 받든 전 야구선수일 뿐이잖아요. 다만 고마운 분들께 인사는 많이 드렸죠"라고 했다. '고마운 분'으로 주형광-이재율 코치를 비롯해 여러명을 언급하던 김진욱의 목소리에 순간 살짝 물기가 어렸다.
높은 주목도와 인기팀의 특성상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자 반향도 컸다. '고교 최동원상'에 빛나는 이름값,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저만치 앞서가는 친구들과의 비교까지, 적지 않은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한편으론 첫 3년간 김진욱은 사실상 롯데라는 온실 속 화초로 애지중지 키워졌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였을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부임 첫해 김진욱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아직 내겐 보여준게 없는 선수다.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이 같은 용병술이 한편으론 자극이 되고, 또 한편으론 '멘털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는 원동력이 됐다.
이젠 또 다른 출발이다. 4선발이란 기대감을 안고 시작해야한다. 김진욱은 "전에는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자꾸 잘 안됐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자 싶어요. 최선을 다하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새삼스럽지만 구승민 선배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는 얘길 꼭 하고 싶어요. 제게 해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소중하거든요. 덕분에 생각을 바꾸면서 조금씩 마운드에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게 됐습니다."
혹시 새 시즌 준비중인 '신무기'는 없을까. 김진욱은 "아직은 비밀입니다. 가능하다면 시즌 중에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이동휘 믿었다가....협찬 불발에 임형준 '3개월 할부' 씁쓸 -
송은이, 개그에 소신발언 "남 비난하는 경우 많아, 보기싫어 고쳤다" -
‘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설 연휴 53만 동원, 단숨에 손익분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