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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남자의 추적을 그린 '브로큰'은 다 잃게 된 민태의 처절함과 복수심을 동력으로 거침없이 내달리는 묵직한 하드보일드 범죄 액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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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로큰'을 촬영 할 때와 지금 몸무게가 7~8kg 차이가 난다. 90kg에 육박하는 상태였다. 영화가 촬영할 쯤이었던 2020년에는 정말 자연인으로 살았다. 얼굴 경락도 받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사람들 반응은 오히려 좋더라. 이런 모습을 좋아하나 싶었다"며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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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액션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서도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웠다. 나 보다 무술팀이 엄청 고생했다. 무술 감독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현장에서 보여지는 것들과 소품을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하는 게 흥미로웠다"며 "영화 속에서 오금이 저리는 타격감이 있는데 이걸 불편하게 보는 관객도 있겠지만 영화적인 느낌이 가득찬 부분이 아닐까 싶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정우는 '브로큰' 제작발표회 홍보 당시 김남길과 BL(Boys Love)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말 김남길과 BL을 하고 싶어서 말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정우는 "노코멘트하겠다"고 웃었다.
그는 "BL 장르 가능성은 있다. 사전에 약속 없이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 김남길도 놀랐을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네'라고 본인도 생각했을 것 같다. 김남길을 여자로 따지면 제니퍼 로페즈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김남길은 열이 많은 친구다. 촬영 현장에서 가끔 진행이 안 되면 본인이 나서 정리하는 스타일들이 있는데 그게 김남길이다. 막연히 김남길의 열감으로 따진다면 히스패닉 계열일 것 같다. 반대로 나는 비욘세 스타일인 것 같다. 내가 흑인 친구들을 좋아하고 조상 중에 흑인이 있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팬들과 SNS 개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설했고 댓글을 우연히 한 두 번 달기 시작하니 팬들도 굉장히 좋아하더라. 그러다 보니 댓글을 지금처럼 달고 있다. 기상천외한 댓글을 보면서 대댓글을 다는 것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사람들과 데뷔 이래 가장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그걸 통해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생각 보다 팔로워가 많이 안 늘어서 고민이긴 하다. 주변에서 스토리도 자주 올려야 하고 게시물도 자주 올려야 팔로워 수가 늘어난다고 팁도 많이 늘어나는데 쉽지 않더라. 여러 모로 잘 살펴보고 있는데, 팔로워를 늘릴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놓친 것 같다. 다행인건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가 화제가 많이 됐는데 그걸 통해 팔로워가 3만명이 늘었더라. 요즘 영화를 홍보해도 각자 알고리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데 팬들 만큼은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 팔로워 수가 늘 수록 잘 알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SNS는 늘 조심하려고 한다. SNS를 그동안 안 해왔던 이유도 실수할까봐 걱정돼 안 한 이유가 컸던 것 같다. 게시물을 올리고 이야기를 하는 게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 대댓글 다는 것도 프리하지만 보는 사람과 댓글을 다는 사람의 기분이란 게 있지 않나? 적당한 선은 지키면서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하정우가 언급한대로 최근 하정우편 '빠더너스-딱대'는 기존과 다른 콩트식 토크에서도 전혀 위화감 없는 연기와 센스 넘치는 멘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딱대' 특성상 게스트를 당황케하는 질문이 나올 때에도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로 문상훈의 드립을 받아치는 하정우식 개그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하정우는 "문상훈이 내 머리크기에 대해 놀렸는데 워낙 외모 가지고 놀리는 역사가 그전부터 있어서 당시에는 크게 동요되지 않았는데 내 연출작 '허삼관'(15) 가지고 놀릴 때는 기분이 좀 그렇더라. 그래도 금방 문상훈 패턴에 적응했다"고 곱씹했다.
'브로큰'은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등이 출연했고 김진황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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