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타셈 감독이 영화 '더 폴:디렉터스 컷'을 사랑해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셈 감독은 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작품이 재조명을 받는다는 게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하 '더 폴')의 감독판이다.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폴:디렉터스 컷'은 지난 4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누렸다. 타셈 감독은 "마치 '더 폴'이 부활한 것 같다"며 "이렇게 재조명을 받는다는 게 놀라운 일인 것 같다. 당시 영화를 만들 때만 해도 여자친구와의 이별에 대한 상실감이 컸는데, 지금 돌아와서 보니 제가 굉장히 어렸고 야심 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라면 다신 이 영화를 못 만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자, 그는 "특별히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지 않는 편이다. 보통 프로듀서들은 배우를 먼저 생각하는데, 저는 반대의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마치 말 앞에 수레를 세우는 스타일이다. 일단 아이디어가 있고, 그 콘셉트에 맞는 노래가 있으면 그걸로 뮤직비디오를 만든다. 그래서 28년 만에 레이디 가가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며 "또 흥미로운 소재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작품을 만들고 싶다.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걸 보면 또 다른 우주 같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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