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PSG)까지 경쟁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각) "맨유가 오시멘에게 구두 제안을 했으며 이 스트라이커의 이동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3경기에서 17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영구적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나폴리에게 6500만유로(약 1000억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며 "이제 다른 클럽들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들은 이번 시즌 이후에 이 스타플레이어를 데리고 있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인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의 야기즈 사분코글루 기자는 "맨유와 프랑스 리그1의 PSG 모두 오시멘에게 구두 계약 제안을 했다"며 "두 클럽 모두 7500만유로(1130억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팀에 대한 오시멘의 결정이 중요한 상태다. 이 기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오시멘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
사본코글루는 "두 클럽 모두 나폴리의 방출 조항을 충족할 의사가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갈라타사라이가 경쟁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여름 이적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할 수 있다면 내년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다만 유력한 경쟁자가 리그1의 제왕으로 불리는 PSG라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오면서 우승하기에도 좋은 팀인 PSG는 오시멘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PSG는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출중한 어시스트 능력을 갖고 있는 이강인과 발기술과 헤더 능력 모두 겸비한 오시멘은 최고의 호흡을 보일 수 있다.
오시멘은 지난 2020~2021시즌 나폴리에 합류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김민재와 함께 뛰면서 나폴리는 그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러나 오시멘은 이후 부진과 더불어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터지면서 임대를 추진했다.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팀을 떠난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곧바로 올라서면서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맨유와 PSG뿐 아니라 아스톤빌라, 유벤투스, 첼시 등이 오시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15일 "맨유와 첼시가 오시멘을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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