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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지난 20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다소 긴장한 상태로 첫 등판을 가졌다. 힘이 잔뜩 들어가 컨트롤에 난조를 겪었고, 수비수들도 돕지 못했다 결국 1회에 투구수 27개를 기록한 후 이닝을 다 끝내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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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캠프. 아쉽게 미국 1차 캠프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대만에서 2군 선수단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현우는 "프로에 오니 좀 더 경기에 맞춰서 스케줄이 다 짜여져 있더라. 2군에서 체력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하고, 1군에 합류하니까 편하고 좋은 것 같다"면서 미국 캠프 불발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딱히 그런 욕심은 없었다. 빨리 선배님들과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또 2군에서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상관 없었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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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쟁쟁한 동기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시작됐다. 전체 2순위인 한화 이글스의 정우주나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KT 위즈 김동현, LG 트윈스 김영우 등 1라운더 루키들이 캠프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내면서 관련 기사도 쏟아진다. 같은 팀 동기이자 또다른 1라운더 지명 신인인 동료 김서준 역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선의의 경쟁자다.
정현우는 "저는 작년에도 해외에서 전지 훈련을 해서 아무 소식이 없었고, 동기들은 이미 한국 인터리그에서 150km을 던지고 있었다. 그때 저는 겨우 140km 정도를 던졌다. 그래도 제 페이스에 맞춰서 운동을 했는데, 시즌에 들어가니 똑같이 페이스가 올라왔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굳이 연연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대를 받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없진 않은데, 스스로 준비를 잘해서 그 기대에 부응해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당찬 첫 시즌 각오를 밝혔다.
기오슝(대만)=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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