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김태군은 '우승 포수'의 꿈을 이뤘다.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을 달아 굉장히 기분이 좋다"는 김태군은 "기분 좋은 건 작년으로 끝이고 올해는 또 올시즌답게 준비해야될 것 같고, 거기에 맞는 퍼포먼스도 보여줘야 될 것 같다"라고 우승포수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태군은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서 2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팀의 6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8번 포수로 출전한 김태군은 2회말 좌전안타, 4회말 중전안타를 치며 오키나와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한국으로 떠나게됐다.
김태군은 군기반장을 자처한다. 이유가 있다. 쓴소리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군기반장이지만 언제나 쓴소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잘한다, 잘한다' 모드를 발동 중. 김태군은 "지금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많이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겨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거기에 대해 존중을 해줘야 된다"라면서 "시범경기에 들어가면 이제 실전이고 1군 엔트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잘한다''잘한다'가 아니라 더 냉정하게 평가를 해야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기반장이란 얘기에 김태군은 "똥인지 된장인지만 딱 구분지어주면 될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한다. 내 눈에만 보이는 것 같다. 분명히 다 보일텐데…"라며 "시기가 시기인지라 지금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많이 힘들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근데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윗사람이나 선배가 길잡이가 좋아야 한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좋다 좋다'하는 사람은 좋은 선배이긴 하겠지만 돌이켜봤을 때 내가성장하는데 별 도움이 안됐다"라고 했다. "내가 어렸을 때 욕 먹고 성장했다고 그러는게 아니다"라고 한 김태균은 "그렇게 (쓴소리를)했던 선배들이 다시 또 챙겨주고 내가 그 선배들을 보면서 성장했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위해서다. 김태군은 "그 선수가 KIA의 10년, 15년을 가야 하는데 과연 '잘한다' '잘한다'만 해서 KIA의 상징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밑바닥부터 올라와야 한다. 입단했을때부터 위에 있으면 무너질 때 확 무너진다. 심리적으로 자기는 못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 옆에서 선배들이 길잡이를 잘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군에게 그런 길잡이가 돼 준 선배는 누가 있을까. 김태군은 "지금 KT 위즈에 계신 박경수 코치님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님이 그러셨다. 나는 인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좋은 길을 밟아온 선배들이 챙겨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라고 선배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15세 연하♥' 김찬우, 54세에 늦장가 갔는데.."장동건 때문에 결혼식 묻혀" -
기안84, 초심 잃고 자책 "배가 불렀다..도시락 파먹던 시절 기억해야"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윤민수 子' 윤후, 韓오자마자 ♥최유빈 만났나..맛집·데이트 명소 포착 -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공개에 유재석도 극찬 "교과서 그 자체, 너무 예뻐"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최현석 딸' 최연수, 출산 후 벌써 이 몸매? "배 이정도 들어갔다" 모델 출신 근황
- 1.'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2.'5월 기세 미쳤다' 한화, 주말 3연전 싹쓸이 '4연승'…SSG 창단 최다 12연패 수렁 [대전 리뷰]
- 3.[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4."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
- 5.타석엔 서지도 못했다! '선발 마스크 → 2회말 대타' 대체 왜? 사령탑도 자책 "배터리 호흡이 좀…미안하네" [고척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