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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는 독일 문학의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국적 감성을 녹여 새롭게 재창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2000년 극단 갖가지가 기획·제작해 초연을 올린 이후, 2010년부터 극단 갖가지와 CJ ENM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재공연돼 왔다. 올해까지 총 열두번의 시즌을 이어온 '베르테르'는 세월이 더할수록 빛나는 클래식의 가치를 보여주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서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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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음악 역시 긴 시간에 걸쳐 정교하게 다듬어져 왔다. 초연 당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아코디언으로 구성된 5인조 편성으로 시작해, 이후 현악 중심의 실내악 편곡을 거치며 더욱 깊이 있는 선율을 완성했다. 현재는 지휘 및 피아노 1인과 현악기 10인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가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온 '베르테르'는 25주년 공연을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베르테르'를 향한 관객들의 깊고 뜨거운 애정은 25년 동안 작품이 이어져 온 가장 큰 원동력이다. 단순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러한 작품의 힘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명장면과 가슴을 울리는 넘버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 번 들으면 쉽게 귓가를 떠나지 넘버들도 '베르테르'의 서정성을 한층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든다. 베르테르의 실연의 아픔을 오롯이 담은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단연 가장 인상적인 넘버로 꼽힌다. 롯데를 향한 마음이 커져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는 베르테르의 고통과 절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곡은 1막과 2막의 엔딩을 장식하며 작품의 감정선을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롯데와 가까워지는 설렘과 떨림을 담아낸 '우리는', 서로 다른 이에게 향한 기다림 속에 엇갈린 감정을 노래하는 '하룻밤이 천년' 역시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25주년 공연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N차 관람 열기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유효한 작품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운명적인 첫 사랑에 빠지는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가,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는 박재윤, 임정모가, 베르테르의 곁에서 조언을 해주는 펍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류수화, 이영미가, 낭만적인 정원사 카인즈 역에는 김이담, 이봉준이 출연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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