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이날 이도윤(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된 하주석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하주석은 지난해까지 통산 875경기에 타율 2할6푼5리 49홈런 81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9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은 하주석은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원 단년 계약을 했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하면서 하주석과의 결별을 공식화 하는 듯 했지만, 결국 하주석과 올해도 동행하게 됐다.
하주석도 시즌을 확실하게 준비했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4할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서 타율 4할8푼5리 4타점 1도루 4볼넷 장타율 0.576 출루율 0.541로 폭격했다.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던 그는 8일 등록됐다. 그러나 이후 교체 출전도 없이 벤치를 지켰다.
하주석이 유격수로 이름을 올리면서 개막 이후 전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심우준이 선발 타순에서 빠졌다. 동시에 이도윤이 1번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도윤이와 주석이는 그동안 너무 오래 기다렸다. 그동안 팀 사정이 좋지 않아서 못냈는데 오늘은 먼저 기용해봤다"라며 "먼저 나간 선수들이 쉬고 있을 때 뒤에 나간 선수들이 분발하면 팀도 힘이 생길 수 있다. 한 번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번타자로 기용한 이도윤에 대해서는 "이도윤도 좋은 점이 많다. 심우준이라는 수비 좋은 선수를 FA로 데리고 와 어쩔 수 없이 우준이를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 좀 늦었다. 더 일찍 기회를 줬어야 했다. 투수의 공을 잘 맞히는 소질이 있다. 오늘 상대가 좌완에 까다로운 볼을 던지는 선수인데 잘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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