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원 잉글리시 풋볼 리그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리그1(3부 리그), 리그2(4부 리그)의 올해의 선수, 감독,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 챔피언십에는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많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있다.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모두 발탁된 경험이 있는 재능들이다.
세 선수 모두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중반까지 무득점이 아쉬웠다. 스토크의 강등권 경쟁도 배준호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엄지성은 시즌 후반부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중반까지는 스완지에서 기대했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임대를 떠나 QPR에 왔지만 매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버밍엄의 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인 백승호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 있던 버밍엄으로 이적했지만 팀은 곧바로 강등되고 말았다. 버밍엄에 남기로 결정한 백승호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중원 사령관이 돼 버밍엄의 승격과 우승을 만들어냈다.
안타깝게도 백승호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백승호의 중원 파트너였던 이와타 토모키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버밍엄의 승격과 우승을 이끈 데이비스 감독도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버밍엄에 있는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인 이명재는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후보에 오를 수가 없었다.
리그2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은 없다.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도 있다. 배준호와 엄지성은 이번 시즌 승격과 강등에서 사실상 제외됐기 때문에 다음 시즌 수상을 노려볼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면 된다. 1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오게 된 백승호도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에는 EFL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가 상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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