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 '너의 연애'가 거듭된 출연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1일 "최근 프로그램과 관련해 발생한 여러 이슈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사는 "현재 커뮤니티 및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제작진이 출연자의 과거를 알고도 출연 시켰다'는 등의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은 어떠한 부적절한 이슈몰이나 특정 의도에 기반한 기획 또는 부적절한 루트를 통한 출연자 섭외를 진행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의 과거 방송 활동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됐을 때 의혹의 증거로 제시된 근거 자료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으나 당시 확인된 자료는 본 출연자와 무관한 자료임을 확인했으며, 해당 의혹에 관하여 출연자는 면담 과정에서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의혹을 사실로 판단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자료는 출연자가 본인임을 인정한 별도의 새로운 내용으로 당시에 확인한 자료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최근에는 해당 출연자가 부정한 의도의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내용은 출연자 간 최초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와 관련해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나,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제작진은 명확히 입증된 자료가 없는 이상 출연자의 설명과 입장을 토대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해당 사안은 현재까지 정황상 추측 이외의 명확히 입증된 바 없는 내용으로, 제작진은 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 다만 명확한 근거자료가 확인된다면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작진은 촬영 기간 동안 실제로 벌어진 상황과 감정선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유지하되, 후속 회차의 편집 과정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여론 역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 서사와 감정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중하고 균형 있게 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인 검토와 조율을 위해 오는 2일 오픈되는 3, 4회 방송을 휴방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출연자 리원이 벗방(출연자가 옷을 벗는 인터넷 성인방송) BJ 출신으로, 남성을 교제한 이성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리원은 지난달 29일 BJ 활동을 하며 남성을 교제했던 것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자신의 성정체성은 동성애자이고, 전 남자친구로부터 살해 협박 등을 받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출연자 한결은 1일 리원으로부터 부적절한 해외 여행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고, 리원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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