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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10년 전 술자리서 만났다고?…토니안, 미모의 소개팅녀에 얼음('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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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예뻐서 미치겠다"며 호감 표현을 쏟던 토니안이 소개팅 도중 얼어붙었다.

봄날 벚꽃과 함께 한 '미우새' 토니안의 글로벌 소개팅이 공개되며 4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1.9%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2%로 가구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야구 레전드' 추신수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母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누적 연봉이 무려 1,900억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 기록을 가진 추신수는 "팀 전체 연봉 상한선이 있는데 제가 3년째에 팀을 위해 10억을 깎았다. 작년에는 3000만 원 기본 연봉만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미우새에 서장훈을 데려오려고 제 출연료를 깎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신수는 "경기가 있으면 아내가 야구장에 오는데 남편 직장이라고 신경써서 꾸미고 온다. 한번은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헌팅을 당했다고 해서 화를 냈다. 알고 보니 없을 때 결혼해 결혼반지가 없어서였던 것 같다. 그때 한달 월급으로 반지를 사줬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우새' 토니안의 소개팅에 母벤져스가 활짝 웃었다. 새신랑 김종민에게 전화를 건 토니는 "중국에 일 때문에 자주 가는데 지인이 소개해 준다고 해서, 오늘 중국 분과 소개팅한다. 다행히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 것 같다"라고 자랑했다. 토니안은 "내가 연예계 선배지만, 연애는 네가 선배이니 조언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김종민은 "리액션이 중요하다.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느끼게 해야 한다"라며 필수 중국어 리액션을 3개 알려줬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소개팅 상대는 뛰어난 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토니 역시 중국어로 "예뻐서 미치겠다"라고 준비한 플러팅 멘트로 상대를 기쁘게 했고, 신동엽은 "그냥 미친 거 아냐?"라며 황당해했다.

소개팅 상대인 링유는 "우리 베이징에서 한번 만났었어요. 기억이 안 나요?"라고 물었고, 토니안은 당황해 말까지 더듬었다. 알고 보니 지인이 같아 함께 밥 먹고 술도 같이 마셨던 것. 10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인연에 모두가 감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