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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수고했어' '6이닝 9K 1실점' 승리 따낸 에이스에 쏟아진 독수리 5형제의 포옹 세례[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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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최다 투구인 110구를 기록하며 팀의 33년만의 11연승을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9대1로 승리했다.

폰세는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 6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110개를 기록했다. 110개는 폰세의 올시즌 자신의 KBO리그 최다 투구다. 최고구속 156Km의 직구(56개)와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13개), 커브(11개)를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5회말 송성문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송성문은 폰세의 2구째 153㎞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폰세는 6회말 2사 후 카디네스와의 승부에서 진땀을 뺐다. 카디네스는 폰세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카디네스는 6개의 공을 커트하며 폰세를 괴롭혔다. 카디네스와의 승부를 끝으로 이날 투구를 마친 폰세는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자신의 시즌 최다 110구의 공을 던지며 경기를 마친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자 양상문 코치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양상문 코치는 폰세를 안아주며 멋진 투구로 경기를 마친 에이스를 격려했다.

양상문 코치와의 이야기가 끝나자 독수리 선발진들이 폰세에 축하 세례를 건넸다. 이날 찰떡 궁합을 선보인 최재훈에 이어 류현진이 그에게 다가왔다. 류현진에 이어 와이스와 눈을 맞춘 폰세는 포옹을 이어갔다.

와이스와 포옹을 나눈 폰세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문동주에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날은 플로리얼도 폰세에게 포옹을 건네며 호투를 축하했다. 전날 선발로 나섰던 엄상백과도 뜨거운 포옹을 나눈 폰세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11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9대1로 승리한 한화는 33년만에 11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의 연승의 순간을 함께하며 고척돔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선사하며 기쁨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