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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방출 결정" 이강인(24세, 알샤밥? 아스널?) 올여름 초대형 '돈벼락 계약' 성사되나..."사우디는 이미 제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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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까. 이미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각) '이강인은 PSG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수단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PSG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으며, 이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VIPSG도 19일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 여러 선수가 PSG를 떠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 차례 뛰어난 활약에도,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자리잡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확실한 제안이 이미 접수됐다. 이적은 분명히 고려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기세가 좋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시즌 막판에 갈수록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아쉬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이후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영입 이후 중요 경기에서 공격진을 사실상 고정했다.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확실한 주전 선수로 기용했다. 이강인이 자리를 차지했던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가 확고하게 주전으로 도약하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지난 3월 A매치 이후에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하며, 최근 중요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거의 얻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PSG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끝내 밟지 못했다.

이적 가능성은 겨울 이적시장 이후 꾸준히 거론되던 상황이다. 프랑스 유력지인 레퀴프도 '이강인은 지금 완전히 교체 자원이다. PSG는 그의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있다. 헐값에 매각할 계획은 아니지만, 시즌 종료 후 선수 측과 만나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영입에 나선 사우디는 꾸준히 관심을 보인 바있다. 프랑스 풋네이션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5000만 유로(약 800억원)를 이적료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지난해 여름에도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사우디가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며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었다. 당시 사우디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사우디의 계획이 사실이라면 이강인은 중동 이적으로 막대한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포함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 이외에는 카림 벤제마와 네이마르가 각각 1억 유로(약 1500억원) 수준의 연봉을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강인도 엄청난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PSG를 떠난다면 사우디 외에 선택지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EPL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강한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프랑스의 풋01은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