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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3회 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부임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2년 연속 와일드카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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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구장. 전날까지 최근 1승1무6패. 브리핑에 나선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취재진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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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득점권에서 약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득점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승리를 위해 필요한 때 한방을 쳐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경기 초반에 선취점이 나지 않으니 매 경기 어려운 싸움을 한다. 그러다보니 불펜의 부담이 커지고, 마무리의 중압감이 배가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양의지를 제외한 양석환-김재환의 클린업에 대한 아쉬움도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클린업에 타선의 무게감이 지나치게 쏠린데다, 이들이 필요할 때 한방을 쳐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의 시선이 팽배하다.
이미 시즌 초 대비 많은 점이 바뀌었다. 강승호와 이유찬, 박준영 등 기존 내야진이 부상과 부진으로 완전히 물갈이된 상황. 그 자리를 임종성-오명진-박계범 등이 채우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이것저것 시도를 해봐야한다. 이젠 타자들이 투수들을 도와줘야할 때"라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다행히도 두산은 이날 5대3으로 승리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마무리 김택연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 27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복귀할 최승용, 그리고 29일 퓨처스 경기 등판 후 1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곽빈 처럼 돌아올 전력들이 '천군만마'가 돼줄 수 있을까.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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