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한국 슈퍼스타' 이강인 대박났다! EPL 관심+유벤투스+나폴리+AC밀란 동시 러브콜...PSG도 방출 계획 '이적료 700억 책정'

by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이강인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5000만 유로(약 622~778억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것처럼 보였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들어서 점차 입지를 다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가짜 9번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고정된 포지션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팀 내 활용도와 중요도는 분명 상승세였다.

후반기부터 상황이 급격히 변했다. 이강인은 점차 벤치로 밀려났고, 출전 기회도 제한되기 시작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우스망 뎀벨레의 예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였고, 여기에 더해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영입과 프랑스 기대주 데지레 두에의 급부상까지 겹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PSG가 가장 공을 들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6강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히 출전했던 그는 16강 1차전부터 4강 2차전까지 총 6경기에서 단 16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강인은 25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벤치에서만 시간을 보내면서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이강인이 더 이상 PSG에서 필요한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 19일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뒷문으로 PSG를 떠날 수도 있다. PSG는 더 이상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방출 가능성을 조명했다.

스포르트는 '지난 여름, 여러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PSG는 여전히 그의 잠재력을 믿고 있었기에 이적 가능성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이제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PSG는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메시지는 분명하다.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이 있다면, 이강인은 짐을 싸게 될 것이다'며 PSG도 이강인을 매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이강인도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PSG가 정말로 이강인을 벤치에만 둘 생각이 없다면 좋은 제안에 열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는 하나같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이강인한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이적료다. 세리에 구단들은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가 4000만 유로 이상이라면 세리에 구단들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실패 없는 영입을 위해 세리에 구단들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조항을 통해 선수의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보는 걸 선호하는데 PSG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4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리그는 현실적으로 EPL뿐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당시 아스널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 적도 있다. 아스널 이적설이 나왔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세

팀이 여전히 이강인을 노리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중이지만 아스널, 맨유, 뉴캐슬은 4000만 유로는 충분히 낼 수 있는 팀들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시즌이 마무리된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