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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영애(이정은 분)는 복권 당첨번호를 들고 구매하러 가던 중 채무자 장기환을 마주치고 그를 쫓느라 결국 복권을 사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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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편의점에 등장한 한 노인(고 장미자 분)은 두 사람을 부부로 오해하며 "어이구 어이구 그만 잡어. 남자는 기를 살려줘야 한다"며 "원래 부부는 빚 갚는 재미로 사는 거다. 남자가 뭐 밥 굶기게는 안 생겼다"는 말로 이영애에게 잔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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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영애를 말리려다 엉겁결에 그를 품에 꼭 끌어안은 장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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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간 연극 무대와 드라마에서 활약한 원로 배우 고 장미자(84)는 지난 1월 2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대에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국내 연극계 대표 배우다. 1960년 '제작극회'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해 '화'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사랑을 주세요' '인간의 시간' '황금 연못' 등 연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남편 박웅이 고낙준(손석구 분)의 노년을 연기한 바 있어, 부부가 같은 작품에 함께 등장하게 된 특별한 의미도 더해졌다.
드라마 제작진은 최종회 엔딩 크레딧을 통해 "배우 고 장미자님, 당신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그곳에서 평안하시길"이라는 자막과 함께 고인의 생전 모습을 공개하며 깊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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