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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구의 주인공은 바로 '1선발 같은 5선발'로 LG의 선발진을 든든히 받치는 송승기다. 송승기는 안산 삼일초 6학년 때인 2014년 8월 15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넥세전에서 시구를 했었다. 키움의 유튜브 영상에 당시 인터뷰와 시구 연습, 시구 장면, 시구 후 인터뷰가 그대로 남아있다. 지금과 거의 같은 얼굴인 앳된 송승기 어린이는 당시 넥센이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어린이를 뽑는 '어린이 투수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송승기는 90㎞를 던져 우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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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는 당시에 대해 묻자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였는데 시구를 하고 싶어서 선수인것을 숨기고 참가해서 1등을 했었다"고 웃으며 "시구자가 된 뒤엔 선수라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다"라고 했다.
송승기는 이후 매향중고 야탑고를 거쳐 2021년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2시즌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이 새 감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박동원이 FA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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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송승기의 시구를 본 LG 선수가 한명더 있었다. 상대팀이었던 두산 베어스의 3번 타자 김현수는 이제 베테랑으로 송승기와 함께 LG의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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