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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룽 중학교 졸업반 학생 50여 명과 담임 교사는 지난 17일 학교에서 2㎞ 이상 떨어진 이룽인민병원으로 걸어갔다. 병상에 있는 반 친구 렌 준제(15)와 함께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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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반 친구들은 병원으로 찾아가 졸업식의 순간을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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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렌의 병상 주위에 모여 특별한 졸업 사진을 촬영했다. 많은 이들은 이를 '세계에서 가장 특별하고 애틋한 졸업 사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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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의 가족은 SNS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렌이 꿈꿔온 졸업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연은 800만 명이 넘는 온라인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 네티즌은 "그의 마지막 사진에서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는 단체 사진을 찍은 다음 날 천국으로 갔다. 어쩌면 그는 이 순간을 꼭 잡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 반의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최고의 수업을 받았다", "다음 생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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