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쉬어간다.
한화는 이동일인 26일 문동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은 아니다. "한번 쉬어갈 때가 됐다"는 내부 판단이다.
문동주는 올시즌 10경기에서 51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3.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지난 4월13일 키움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20일 NC전에서는 6이닝 4안타 무실점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5승째를 거뒀다.
25일 롯데전 1사 후 무려 6실점 한 5회가 아쉬웠다.
4회까지 단 2안타 무실점으로 6-0 리드를 이끌며 쾌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5회 1사 후 손호영 볼넷 출루가 화근이 됐다. 유강남에게 적시 2루타로 첫 실점 했다. 전민재를 뜬공 처리해 2사 2루.
하지만 장두성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고승민 볼넷에 이어 레이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쫓겼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전준우에게 중월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며 6-5. 윤동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6-6이 됐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4⅔이닝 7안타 6실점. 악몽의 5회였다.
승리 요건을 목전에 두고 벌어진 당황스러운 상황. 평균자책점이 3.68로 높아졌다. 다행히 한화는 연장 승부 끝에 8대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와 함께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문동주는 휴식을 취한 뒤 열흘 뒤 돌아온다. 딱 한턴만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뛸 예정.
문동주는 시즌 첫 경기인 3월27일 LG전 부터 10번째 선발 경기였던 롯데전까지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지난해 부상 전력도 있는 만큼 재충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벤치의 판단이다.
문동주의 빈자리는 엄상백이 메운다. 엄상백은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4패(1승)를 한 뒤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21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엄상백은 문동주 턴인 오는 31일 창원 NC전에 등록돼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한화는 주중 잠실 LG전에 이어 주말 창원 NC전을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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