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로파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상에 걸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영입전에서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맨유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토르 요케레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 플레텐베르크는 "현재 이적은 선수 본인의 목표도 아니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스포르팅 CP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전에 적극적인 팀 중 하나였다.
맨유는 완벽한 중앙 공격수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상태다. 이번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이 보인 최악의 골 결정력에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요케레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요케레스는 그야말로 괴물 공격수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어떤 팀이든 영입만 한다면 최고의 중앙 공격수 자원을 얻는 셈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또한 후보에 포함돼 있다.
한달전만해도 맨유가 완전히 포기할 상황은 아니었다.
맨유의 경우 스포르팅 전 감독 후벤 아모림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아래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어 향후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요케레스 같은 거물급 공격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팀으로 이동할리 만무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인 맨유다.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핵심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쿠냐뿐이 보이지 않는다. 쿠냐가 중앙 공격수 자리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도 선봉에는 호일룬이 설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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