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 부지 대상…7월 2일까지 계획안 열람공고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에 대한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계획안을 열람 공고하고 동구, 울주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계획에는 울산 해양산악 레저테인먼트 기반 구축, 지역 스토리 활용 및 콘텐츠 개발, 지역 상표화·홍보 사업 등 3개 추진 전략, 6개 특화사업, 21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특구 추진 구역은 동구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일원 약 1.7㎢,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원 96.2㎢ 등 총 97.9㎢다.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는 26일 오후 4시 동구 일산동 행정복지센터, 7월 2일 오후 2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9월께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울산에는 울주군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2006년), 남구 울산장생포고래문화특구(2008년),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2023년)에 이어 4번째 지역특화발전특구가 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기부 현장실사 및 중앙심사를 거쳐 연말에는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구 지정 시 지역별 특화사업 시행이 가능해 해양 및 산악 레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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