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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전' 강원-김천, 0-0 무승부 '김천 2위 점프'[K리그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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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와 김천 상무가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과 김천은 9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강원은 승점 31로 8위를 지켰고, 김천은 승점 40으로 2위로 점프했다. 강원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김천은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4-4-2 카드를 꺼냈다. 가브리엘과 이상헌이 투톱으로 나섰고, 김대원과 이지호가 좌우에 섰다. 서민우와 김동현이 중앙에 자리했다. 포백은 송준석-강투지-신민하-이유현이 꾸렸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모재현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신진, 김건희, 강준혁, 홍 철 등이 벤치에 앉았다.

김천도 4-4-2로 맞섰다. 박상혁과 이동경이 전방에 섰다. 허리진에는 김승섭-이승원-맹성웅-이동준이 포진했다. 포백은 최예훈-이정택-김강산-오인표가 구성했다. 이주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상혁 이승원은 강원 출신이다. 전병관 고재현 원기종 이현식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분 김동현이 이승원과 충돌하며 쓰러졌다. 김동현은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김강국과 교체아웃됐다.

12분 서민우가 뒷공간으로 파고들던 이유현에게 롱패스를 뿌렸다. 이유현이 잡아 접은 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뛰어들던 이지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주현 골키퍼가 막아냈다.

20분 김천이 강원 골문을 열었다. 이동경의 스루패스가 파고들던 이동준에 연결됐다. 이동준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흐른 볼을 박상혁이 밀어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었다. 주심은 VAR과 교신 후 정심을 유지했다.

24분 강원이 슈팅을 날렸다. 김대원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떴다. 김대원이 한차례 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방에서 들어온 패스를 김대원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주현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35분 강원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송준석이 인터셉트 후 중앙에 있던 가브리엘에게 찔러줬다. 가브리엘이 잘 잡아 빠른 타이밍으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39분에는 서민우가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컷백을 시도했다. 김대원의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46분 김천이 빠른 역습에 나섰다. 이동경의 스루패스가 이동준에 향했다. 이동준이 돌파하며 중앙으로 이동했다. 서민우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동경의 슈팅은 수비 벽을 맞고 나갔다.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강원은 이상헌 대신 김건희를, 김천은 김승섭 대신 전병관을 투입했다. 후반 3분 가브리엘이 후반에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밀고 들어갔다. 이지호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생긴 공간을 이용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벗어났다.

6분 김천이 반격했다. 전병관이 박스 왼쪽으로 침투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9분에는 강원의 이지호가 왼쪽에서 파고 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14번 김천이 두 장의 교체카드를 섰다. 이동준 최예훈 대신 김경준 박대원을 넣었다. 16분 오인표의 슈팅은 굴절되며 박청효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22분 김천이 또 한번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박대원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박청효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흐른 볼을 박상혁이 밀어넣었지만,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27분 김천이 슈팅을 날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니킥을 박청효가 펀칭했고, 김경준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떴다. 27분 이지호와 가브리엘을 빼고 김도현 김신진을 투입했다. 28분 송준석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떨궈줬다. 신민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주현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31분 김천이 역습에 나섰다. 김강산이 오른쪽에서 왼쪽에 있는 이동경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경이 잘 잡아 뒤에서 뛰어오던 박대원에게 연결했고, 박대원이 지체없이 슈팅을 때렸다. 박청효가 멋지게 막아냈다.

김천이 또 한명을 바꿨다. 34분 맹성웅을 제외하고 김이석을 투입했다. 김이석도 강원에 원 소속팀이다. 41분 강원과 김천이 나란히 교체했다. 강원은 김신진을 빼고 박호영을, 김천은 박상혁을 빼고 박찬용을 넣었다. 42분 김천의 전병관이 슈팅을 날렸지만, 약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0대0으로 마무리됐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