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진태현이 유쾌한 입담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10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일요특집.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단, 센스와 농담, 진담 구분"이라는 글과 함께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이 "결혼식 혼인서약서에서도 형님을 닮겠다고 말한 30살 남자다. 사랑꾼으로서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저 닮지 마라. 제가 어떤 사람인 줄 아냐. 존경도 본받지 마라. 그냥 연예인일 뿐"이라며, "저보다 더 잘 살 거다"라고 응원했다.
"박시은 씨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랑하니까요. 그 이유 말고는 없어요"라며 단호하면서도 진심 어린 답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첫째 자폐아 아들, 둘째 100일 된 딸이 있는데 셋째를 갖고 싶다. 그런데 주변에서 '첫째가 자폐인데 무슨 셋째냐'고 말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진태현은 "사람들이랑 같이 살 거 아니잖아요. 남편과 상의 잘 하시고, 파이팅입니다"라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진태현은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컨디션은 좋아졌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큰 수술을 했으니 예전 같진 않겠죠. 그래도 피곤함이 없어진 건 좋아요"라며 회복 중인 근황을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한 살 연상의 배우 박시은과 2015년에 결혼했다.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수술을 받은 진태현은 "모두가 걱정해 주셔서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과 기도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