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톰슨이 27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11일(한국 시각) 슈테른 등 독일 유력 매체들은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에 참석한 톰슨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1998년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를 촬영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내 아름다운 집들 중 한 곳에 묵도록 초대합니다. 함께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요'라고 제안했다"며 "친절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또 연락드릴게요라고 거절했다.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톰슨은 "트럼프가 촬영지 숙소 연락처를 알아낸 건 '스토킹'이었다. 그날은 영화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너와 이혼이 확정된 날이었다"며 "트럼프가 이혼한 멋진 여성을 찾고 있었다고 장담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당시 트럼프도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이혼한 상태였다.
존 트라볼타와 톰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편 톰슨은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레오파드클럽상을 수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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