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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워! 실망하지마" 영원한 캡틴 손흥민, 토트넘 선수들에 애정어린 조언…세계최고 팀과 대등한 경기→다음 시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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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각) "손흥민이 UEFA 슈퍼컵 결승에서 PSG에 패한 토트넘 전 동료들에게 즉각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기록적인 이적료로 LAFC(로스앤젤레스 FC)에 합류하며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무대로 떠났다.

이 우승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고, 시즌 개막 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생제르망(PSG)과 슈퍼컵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PSG를 넘어서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2대2로 팽팽하게 싸웠지만,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들의 투지에 대해 칭찬했다.

손흥민은 "정말 자랑스럽다, 좋은 시간은 곧 올 것이다. 실망할 시간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음 경기로 나아가야한다"라며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너희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PSG를 상대로 2대2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토트넘은 충분히 존중할 만한 결과를 냈다"라며 "비록 경기 막판 2실점을 허용했지만,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짧은 시간 동안 전술적 다양성과 수비 집중력에서 상당한 향상이 있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공격진과 맞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은 유럽 무대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더 높은 경쟁력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의 이탈로 공백이 생기겠지만, 새로운 리더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도전에 나선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향후 토트넘의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라며 "부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만큼, 이 프로젝트를 지금 평가절하하는 것은 성급하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