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첨단 과학기술과 한국 프로골퍼들의 현장 노하우가 결합한 K-골프웨어가 글로벌 무대를 향해 출발선에 섰다.
골프웨어 브랜드 'LUVERO(루베로)'는 KAIST 김상욱 교수 연구팀, 그래핀 신소재 전문기업 그래핀올,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HANA KOVI INC와 함께 지난 8월 14일 KAIST 교직원회관에서 '첨단 신소재 그래핀 골프웨어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KAIST의 세계적인 그래핀 원천 기술과 프로골퍼들의 착용 경험 및 피드백이 의류제작에 융합하여,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K-골프웨어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KAIST 김상욱 교수는 그래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그래핀올은 소재의 공급을 맡는다. HANA KOVI INC는 30여 년간 축적한 의류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을 총괄하고, 루베로 앰버서더(프로골퍼)는 착용 테스트 및 피드백, 콘텐츠 제작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다.
공동 개발되는 골프웨어는 경량·방수·통기성 소재와 함께 체온조절과 쾌적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패브릭 기술이 적용되며, 내구성과 경량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루베로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K패션 기반 첨단 스포츠웨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일본·호주·태국 등에서의 프로골퍼 후원과 글로벌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영규 루베로 대표는 "한국 과학기술과 스포츠 퍼포먼스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인 기능성 골프웨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확대와 한국의 우수한 유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사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HANA KOVI INC 고정석 사장은 "30년 이상 축적한 의류 제조 기술을 총동원해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와 프로골퍼, 신소재 기술기업, 글로벌 제조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융합 혁신 모델이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