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석환이 1군 콜업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KIA 타이거즈 김석환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팀이 0-4로 밀리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알칸타라로부터 추격의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김석환은 볼카운트 1B1S 상황서 들어온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비거리 120m 큼지막한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타구가 조금만 우측으로 갔으면, 'KIA' 홈런존을 직격할 뻔 했다. 최형우가 하루 전 홈런존을 때려 약 5000만원 상당의 'EV4' 전기차를 받게 됐다.
2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하던 알칸타라인데 실투가 나왔고, 김석환이 이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김석환은 동료 이창진이 전날 경기 종료 직전 수비를 하다 왼 발목을 다쳐 이날 콜업됐다. 2군에서 최근 10경기 4할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이창진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김석환이 지목됐다.
그리고 곧바로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정말 잘 쳤다.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 감독은 "고종욱이 대타로 나올 때 확률이 높아 김석환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김석환에게 박정우, 김호령과 돌아가며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석환은 이 감독이 2군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눈여겨봐온 좌타 거포 유망주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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