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일무이한 무패 우승 사령탑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한 명장이 상암에서 격돌한다.
넥슨이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나설 양팀 감독이 21일 모두 꾸려졌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려는 창팀(FC 스피어)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은 라파엘 베니테스 전 리버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먼저 공개된 베니테스 감독은 '마법사', '트로피 헌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럽 주요 토너먼트에서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알려진 2004~2005시즌 리버풀의 UCL 우승을 비롯해, 발렌시아, 인터 밀란, 첼시, 나폴리 등 맡는 팀마다 정상에 올려놓았다.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치밀하고 조직적인 경기 운영이 특징으로, '실드 유나이티드'의 철벽 수비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벵거 감독의 합류는 21일 공개됐다. 2003~2004시즌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포함해 EPL 3회, FA컵 7회 우승에 빛나는 벵거 감독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아스널의 '디 인빈서블스(무적의 팀)' 시절을 함께한 티에리 앙리와 재회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넥슨은 벵거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의 합류도 발표했다. 루니는 맨유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맨유 통산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전드다. 오랜 동료인 박지성과 루니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7일에는 웨일스의 축구 영웅 가레스 베일의 합류가 발표되며 화제를 모았다. '치달(치고 달리기)'의 대명사로 통하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5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5년 전 UCL 조별리그에서 인턴 밀란이 라이트백 마이콘을 무력화하고 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아이콘매치에서도 방패팀의 마이콘을 괴롭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 아이콘매치'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연일 화제성을 키워가는 '2025 아이콘매치' 예매는 21일 시작된다. 2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FC 온라인', 'FC 모바일'을 통해 사전에 선예매권을 획득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열린다.
일반예매는 22일 오픈되며, DAY1 이벤트 매치(9월 13일)는 오후 6시, DAY2 메인 매치(9월 14일)는 오후 8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5 아이콘매치'의 모든 티켓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브랜드 페이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