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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수와 11년만 이혼…"결혼 후 아픔 생겼다" 과거 속내 고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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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결혼 후 아픔 생겼다"

가수 린(이세진)과 이수(전광철)의 결혼 11년만이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린의 심경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린, 이수 소속사 325E&C 측은 23일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하여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 밝혔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두 아티스트는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의 음악과 예술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린과 이수 모두 현재 저희 325E&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각각의 음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린은 이수와 결혼 이후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팬들의 악플에 직접 방어에 나서기도 했다. 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한 글을 게시했다.

그는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이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라며 지나친 악플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후 린은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결혼 후 아픔이 생겼다. 내가 일부러 밝은 척을 한다고 하더라. 정확히 어느 포인트인지 모르겠는데 가식적이라고 한다. 되게 좋은 먹잇감이 됐다. 뭔가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반응이 그랬다. 그래서 표현하는 게 무섭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한 고집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은 게 남편은 항상 내가 막 온몸으로 맞고 있으니까 미안하고 불편해 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싸우고 싶었던 것 같다. 이기고 싶었다. 그거는 내게도 남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린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뭐만 올리면 기사가 났다. 그러다 보니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라고 전했다. 누리꾼들과의 설전에 대해서는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라고 털어놨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듀엣 프로젝트 앨범 '프렌들린'을 발표하며 부부가수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현재 한 소속사(325E&C)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혼과 상관없이 현 소속사에서 각각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예정된 연말 공연도 그대로 진행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