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채은성(35) 이야기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25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엔트리 제외 당시 한화 구단은 "좌측 내번째 발가락 통증으로 인한 병원 진료 결과 통증 관리를 위한 휴식 필요 소견으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19홈런 8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57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타점 1위 OPS 1위(규정타석 기준) 성적. 동시에 주장으로서 팀 중심을 잡기도 했다.
다만, 최근 발 부분에 통증이 생기면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후반기 31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 5홈런으로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했고,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 2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결국 통증이 심해지면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돼 회복에 신경쓰기로 했다.
김 감독은 "발등 밑쪽인 줄 알았는데 발가락 쪽이더라. 주장이 또 아픈데도 참고 끝까지 하겠다고 하더라. 감독이 조금 더 일찍 빼줬어야 했다 생각을 했다. 나중을 생각해서 지금 미리 뺐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라며 "열흘 뒤 상태를 보려고 한다. 일단 같이 동행은 한다"고 말했다.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채은성은 훈련 시간 내내 그라운드에 나와 동료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채은성이 빠졌지만, 일단 루이스 리베라토가 어깨 통증을 회복하고 돌아왔다. 리베라토는 지난 22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1회 중견수로 나와 수비를 하다가 넘어지면서 오른 어깨를 다쳤다. 결국 23일과 24일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은 "다행히 리베라토가 돌아와서 상황이 낫다. 연패를 잘 끊었는데 이번 키움전과 주말 삼성전을 치르면 9월이 된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손아섭(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나선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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